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 ‘Nursing & AI’ 동아리가 올 여름방학 동안 인천시 계양구 계산노인문화센터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활용 교육봉사를 시행했다.
‘Nursing & AI’ 동아리는 경인여자대학교의 ‘AI 선도대학’ 슬로건을 바탕으로 2024년에 새롭게 신설된 간호학과 전공동아리로, 간호학과와 AI(인공지능)의 융합을 취지로 다양한 교내외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24년 7월에 3주 간 교육봉사와 데스크봉사로 나누어 진행했다. 교육봉사에서는 ‘디지털 친구 되기’라는 주제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과 영상 편집, 길 찾기, QR코드 사용법, 구글번역,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Chat GPT 사용법 등 맞춤형 스마트 기기 활용법을 교육했다. 이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데스크 봉사는 스마트폰 기능 및 앱 사용법에 대해 문의하는 어르신에게 도움을 드리는 활동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어렵게 느껴졌던 스마트폰 사용이 한층 쉬워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Chat GPT 사용법을 배운 덕분에 요즘 유행하는 기술에 대해 알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Nursing & AI’ 동아리를 지도하는 강나경, 최은주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은 동아리 학생들이 간호학과 AI의 접목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어르신들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간호학에서 AI를 접목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형 간호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리 회장인 이승현 학생과 4학년 선배로 바쁜 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윤정선 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과 가까워지고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드려 뿌듯하다”, “어르신들과 디지털 기술에 대해 소통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나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Nursing & AI’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봉사를 통해 창의력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간호학’과 ‘AI’가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지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신아일보] 계양/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