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총 1만7306건, 607억원에 달하는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논산시에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이어져 수해 복구에 속도 내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전국에서 5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매일 평균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농가와 연결해 침수 하우스 복구, 농작물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을 위한 급식 봉사도 이뤄졌다.
관내 봉사단체를 비롯해 각 기관, 기업에서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아산시, 광주광역시, 울진군 등 먼 지역에서도 봉사자들이 2년 연속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논산 시민을 위해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들이 본인의 일처럼 봉사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신속하게 응급 복구를 마무리해 논산시도 어려움에 처한 다른 지역에 도움을 주며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막바지 호우 피해의 신속한 원상복귀를 위해 힘을 보태고자 하는 자원봉사자 및 단체는 논산시 자원봉사센터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논산시 피해 복구율은 78%다. 이번 주말까지 복구 작업을 최대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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