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적용...취약 환경 개선
경기도 안양시는 동안구 인덕원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주택가를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셉테드)을 적용한 안전한 마을로 새단장 했다고 23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은 어둡고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범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환경 설계다.
시는 지난 2022년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억5,0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총 5억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대상지는 인덕원 상업지구와 혼재된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은 비교적 잘 조성돼 있으나 복잡하고 좁은 골목 형태로 사각지대가 있으며, 외부 유동 인구가 높아 심리적인 불안감이 높은 지역이었다. 또 보도가 노후하고 주민 휴게공간이 부족한 문제점도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방범 시설물 설치, 자연적 감시를 위한 주민 휴게공간 조성, 상업지구와 인접한 향기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안심보행로 설치 및 야간조명 개선, 주거환경 미관 개선 등을 수행하며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을 적용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왔다. 동안경찰서와 함께 범죄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소통과정을 거쳐 지난 4월 공사에 착공해 이달 마무리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시민 일상의 생활 안전이 한층 높아졌다”며 “안전 취약지역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꾸는 환경 개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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