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탈북민 단체인 (사)통일미래연대는 동두천과 연천지역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성금과 희망박스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희망사와 통일미래연대는 참전용사들에게 1500만원의 성금과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담은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식을 가졌다.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김동우 희망을나누는사람들 부회장, 최현준 통일미래연대 대표, 박춘식 육군 제28보병사단장 , 김희란 경기북부보훈지청 복지과장, 6·25 참전용사들과 28사단 장병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사단 사령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박춘식 사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인사말, 위문 성금과 희망박스 전달식 순으로 진행하였으며, 특히 탈북민 공연팀의 연주가 이어져 참전용사들과 참석자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6·25 참전 영웅 김감태씨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노병을 잊지 않고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우리가 지켜낸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해 주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동우 부회장과 통일미래연대 최현준 대표는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조국수호에 앞장 선 참전용사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위문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2007년 설립된 이래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국군 장병,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각종 생필품 지원, 장학금 및 장학도서 기부, 문화체험 및 힐링캠프 사업을 하며 17년째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통일미래연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탈북민 단체로 국군 장병 및 중·고교생 대상 통일안보 강연, 탈북민 사회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50여명의 탈북민 봉사단원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협력해 10년째 다양한 봉사와 위문활동으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