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란 동대문구의원, 5분 발언 통해 의회 파행 장기화 비판
성해란 동대문구의원, 5분 발언 통해 의회 파행 장기화 비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7.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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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와 상생 통한 의회 정상화 강력 촉구

서울시 동대문구의회 성해란 의원은 16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의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강력히 비판하며, 민생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해란 의원은 서두에서 타 자치구의회의 현수막 문구를 소개하고 “현재 전국 지방의회는 후반기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고 운을 떼며, “그러나 16일 현재 기준, 서울시 자치구의회 중 여전 히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하는 의회 중 하나가 바로 우리 동대문구의회”임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지난 2년, 의정활동을 통해 민생과 지역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으며 타협과 소통을 통 해 오직 주민을 섬기는 일에 전념해야 함을 배웠다”라고 전하며,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은 주민 을 대표하는 일꾼으로, 상생과 협치를 통해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함”을 강조했다.

성 의원은 "현재 동대문구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22일 넘게 파행이 계속되고 있어, 의회의 후반기 일정이 사실상‘개점휴업’ 상태와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이 있다"며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조차 없을지 경”이라 말했다. 또한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주민들의 심정은 어떨지, 이들이 느낄 박 탈감과 위기감은 대체 누가 책임지는 것인지 묻고싶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직 구민의 행복을 위해 뛰어야 할 구의회가 언제까지 남 탓만 하며 파행을 계속할 것인 지, 사실상 민생을 외면한 채 동대문구 발전은 안중에도 없는 작금의 현실 앞에 분하고 원통할 뿐”이라 덧붙였다.

성 의원은, “잇따른 파행으로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우리 구민의 삶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고 재차 강조하며, “소모적인 정쟁을 그만 멈추고 협치와 상생을 통한 민생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5분 발언하는 성해란 의원(사진=동대문구의회 성해란 의원실)
5분 발언하는 성해란 의원(사진=동대문구의회 성해란 의원실)

마지막으로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라고 구의원을 뽑았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의회가 존 재할 이유가 없다. 당리당략과 개인의 탐욕에만 몰두하지 말고, 민생을 살피는 협치와 소통의 의 정활동을 펼쳐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발언을 마친 뒤 성 의원은 “계속되는 구의회 파행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어려운 상황이지 만 하루속히 해결해야 할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오직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발전이라 는 막중한 책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