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12일 연평도에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8기 활동을 마지막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선박을 활용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덕적도(5기), 대이작도(6기), 자월도(7기), 연평도(8기)에서 총 856명의 학생, 교원 및 해양 교육 관계자가 방문해 해양 소양을 함양하고, 지속가능한 섬과 해양을 위한 의미 있는 실천을 했다.
올해 마지막 일정인 연평도 프로그램에는 검단중, 계양고, 부광고, 인천산곡고, 세일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일여고 학생 173명과 교원 18명 등 240명이 참여했다.
입교식에서 이상돈 부교육감은 기후위기시대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양을 이해하고 보전하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안전교육, 인하대 김창수 교수의 해양설화 교육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연평도의 주산물인 조기와 꽃게 이야기, 구리동 해변에서 해양에너지가 어떻게 해안 모습을 만드는지 등을 살펴보고, 망향전망대와 안보교육관에서 분단이 만든 역사와 현재 상황들을 배웠다. 이 밖에 인천해양경찰서의 특수기동정과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중학교 1학년 학생 대상으로 버스를 활용해 무의도 바다학교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6회 운영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인천형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바다학교’와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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