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7월의 적극 행정 사례로 항공촬영과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전 해경서 최초로 제작한 ‘바다로드뷰’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P-27정에 근무하는 이민우 순경은 수상 레저인구가 500만에 달하는 오늘날, 섬이 많아 항로가 복잡한 통영 앞바다의 지형 특성으로 인해 길을 헤매는 레저객들을 보고 직접 드론을 이용한 AR 항공 로드뷰 제작에 나섰다.
드론 2대와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사비로 구입한 이 순경은 통영 앞 바다의 취약 해역과 수상레저활동 구역을 드론으로 항공 촬영한 다음, AR(증강현실) 시스템을 이용하여 육지·섬, 항로, 저수심, 항행위험물 등 항행에 필요한 지형들과 결합하여 항공 로드뷰를 완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도海 레저海'라는 홈페이지와 QR코드를 만들어 배포, 해양경찰뿐만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레저객들이 안전한 레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바다를 향한 열정 하나로 외주제작 대비 약 1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이민우 순경은 상반기에 통영권 해역 7개소 촬영을 완료, 하반기에는 거제권 해역 6개소 추가 촬영을 할 예정이다.
한철웅 서장은 “열정적인 업무태도로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준 이민우 순경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바다로드뷰’를 제작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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