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9일 사령부 및 진해 군항 일대에서 경남권 중·고교 진학 담당 교사 및 학생 초청 모병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설명회는 9일은 밀양여자고등학교, 거제 장평중학교 등 28개교, 10일은 창원토월고등학교, 진해중앙고등학교 등 43개교를 대상으로 해군 전 계층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는 장차 안보의 주역으로 활약할 중·고등학생들과 진로상담을 제공하는 담당 교사들을 부대로 초청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부대를 방문함으로써 해군에 대해 이해하고 해군과 소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구절벽에 따른 병원 자원 감소와 해군 지원율 하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해군 소개 및 홍보영상 시청, 장교·부사관·병사 모집요강 설명, 조함 훈련 체험, 함정·항공기·잠수함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교육사는 해군 홍보 물품과 리플릿을 배부하여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학담당 교사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해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희진 밀양여자고등학교 교사는 “해군 간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알려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직접 부대를 방문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진학 상담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해준 해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중영 조범상 해군교육사 인사행정처장은 “학생들이 해군복무와 직업군인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선생님을 초청하는 설명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학생들이 해군에 뜻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모집/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사는 경남권 중·고교 모병홍보 초청설명회 외에도 경남권 특성화고등학교 35개교 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부대 초청 및 모병 홍보 활동을 통해 해군 지원율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