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이송체계 확보 등
강원 속초시는 도립 속초의료원 응급실 축소 운영과 관련하여 응급의료 공백 사태 최소화 대응책을 마련하고, 이병선 속초시장이 9일 직접 의료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4일 속초 소방서, 속초시 의료원, 속초 보광 병원, 속초시 의사회 등 응급의료 유관기관 관계자 회의를 통해 속초의료원 응급실 공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우선 속초시 관내 민간 종합병원인 속초 보광 병원에 영동 북부권 응급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응급실에 외래 진료 의사를 추가 투입하는 등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속초시 관내 병·의원과 속초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경증 환자 발생 시 지역 14개소의 병·의원으로 이송, 속초 보광 병원 응급의료센터의 과부화를 막아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는 데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며, 경증 환자도 적합한 진료 및 조치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 및 인근 권역 응급의료센터와의 긴급 이송체계 확보를 통해 위급한 환자가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응급의료 점검 현장에서 “최근 의료원 사태로 많은 시민이 불안감을 겪고 계신 상황이나, 우리 속초시는 적극적으로 관내 병·의원,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환자분들이 적시에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현 상황에 대하여 강원특별자치도와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지역 응급의료 공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