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경기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신임 김기성 회장과 최성일 전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5일 안중시민의공간에서 개최됐다.
최성일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평택항을 알리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온 ‘평택항 홍보 아카데미’가 시민, 사회 단체에 이어 올해는 미래 주역인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평택시와 고문, 이사, 회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실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취임회장은 “경기도의 유일한 무역항인 평택항을 경기도민에게 알리고 수도권 시민의 해양 휴식처로 제공될 수 있도록 '평택항 항만아카데미‘를 경기도로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이취임식에 이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초청, 특강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사로 초청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평택시의 발전과 평택항의 역할' 주제 특강에서 "경기지사 재임 시 평택항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시키기 위해 수 차례 헬기로 이 지역을 돌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수부와 배후단지 공동개발 협약에 이어 평택 4개 산업단지에 수십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평택항 발전에 큰 노력을 했다"며 "당시 유치된 기업은 대부분 미국과 일본에 본사를 둔 반도체·LCD·자동차 부품관련 업체들"이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재임시절 평택에 LCD·자동차부품·연구센터 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헬기로 수 차례 평택항 인근을 돌아보는 등 투자유치 과정의 뒷얘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기성 신임 회장은 3선 평택시의원에 이어 20여 년의 노동·환경·시민사회활동, 평택복지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제대 김방 총장과 장호철, 염동식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학수 경기도의원, 유승영 평택시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아일보]평택/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