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대중제 운용 예정…PGA 대회 규격 충족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아래에 조성 중인 해양레저문화복합관광단지 '한상드림아일랜드' 핵심 시설인 골프장을 내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골프장은 36홀 대중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156만 306.2㎡며 코스 길이는 각각 6882m와 6871m다. 홀당 평균 거리는 382m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주최하는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다. 매립지 골프장 특성상 대부분 평지지만 코스를 설계할 때 주변 경관 조화를 반영해 페어웨이는 갯벌 웅덩이를 형상화한 형태로 굴곡을 줘 난이도를 조절했다.
클럽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8657㎡ 규모로 지어진다. 부산 아난티코브와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 등을 디자인한 SKM건축사무소 민성진 건축사가 디자인을 맡았다.
최낙훈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상무는 "영종도 일대에선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해 클럽하우스 규모를 키웠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 옆에는 타석에서 그물망까지 길이가 300yd(약 274m)에 달하는 골프 연습장도 만든다.
골프장 공정률은 58%로 내년 5월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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