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인삼수도로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세계인삼정보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인삼정보센터는 지역민과 방문객 누구나 인삼에 관한 정보를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으로 활용되기 위해 올해부터 단계별 추진계획을 시행한다.
현재 세계인삼정보센터 기본계획 수립 및 의학 학술연구를 마쳤다. 기본계획에 따른 3단계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단계별 추진 사업은 △1단계 디지털 기록보관소(아카이브) 구축 △2단계 디지털플랫폼 구축 △3단계 복합문화공간(라키비움) 설립 등이다.
디지털 기록보관소는 국내외에 산재한 인삼 기록을 집대성해 수집‧관리하는 집성관이다. 사라져 가는 자료를 기록해 생산하는 자료생산처가 되도록 추진된다. 사업비는 기록물 매입비를 포함해 67억원으로 예정됐다.
올해 기본계획 용역 결과물 시뮬레이터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해당 사업의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며 수집보존, 자료활용, 군민공감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진행되는 디지털플랫폼은 디지털 기록보관소 구축 단계에서 수집된 기록 자원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세 개 역할을 수행하는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삼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를 위한 다채로운 지식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정보 공유 공간이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해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세계인삼정보센터 구축을 위해 단계별 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인삼 정보의 축적과 활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세계인삼정보센터 구축에 나선다”며 “방문객 체류, 체험, 문화, 관광, 휴식 공간을 확보할 기록보관소, 디지털플랫폼,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