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숲세권을 자랑하는 서울 중구 관내 공원과 숲길에서 마음 놓고 반려동물과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중구는 반려동물 배변봉투 지급기 2곳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3개소를 신규로 설치하여 관내에 총 9개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배변봉투 지급기를 조정하여 설치한 장소는 청구어린이공원, 동화주민공원이고 새롭게 설치한 장소는 다산어린이공원, 남산자락숲길(2개소)이다.
배변봉투 지급기는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맞이하여 공원 등을 이용하는 반려인이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
최근 반려동물 배설물 미처리로 인한 생활환경 저해와 위생상의 문제로 민원발생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반려인구가 많은 신당동 권역을 중심으로 기존의 배변봉투 지급기 설치 위치를 조정하거나 추가로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곳곳에 설치된 배변봉투 지급기를 잘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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