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가 공공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와 독서문화 공간 확대를 위해 조성한 작은도서관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도서관 공간은 마련되어 있으나 개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시스템 및 도서DB 구축, 신간 도서 확충, 컴퓨터 등 물품 구입, 자원봉사자 모집 등 도서관 운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운 중앙도서관 도서를 작은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도입한 ‘작은책드림 서비스’는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정식 개관해 운영 중인 부곡동 ‘푸른작은도서관’(의왕역푸르지오라포레 아파트 내)은 현재 순회 사서를 파견해 도서 대출 반납을 비롯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추천 도서·원화 전시 등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부곡동 엘리프의왕역 아파트 내 ‘초평엘리프작은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7월 중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8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부곡동 내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에 부족했던 독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 입주하는 부곡동 주민의 독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은도서관이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책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에 등록된 사립 작은도서관은 총 31개소로, 시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자 및 자원활동가 활동비 지원 △작은도서관 운영비 지원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비 지원 △냉난방비·기기 지원 △운영자 역량 강화 교육 △공공-사립 간 작은책드림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