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신촌·서울역 주변 생활 인프라 풍부…반경 600m 내 초·중·고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도보권에 1101가구 아파트를 짓는다. 지하철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도 멀지 않고 바로 앞 마포대로를 따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도 수월한 입지다. 인근 공덕·신촌·서울역에 있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단지로부터 반경 600m 내에 초·중·고가 모두 자리 잡고 있다.
1일 GS건설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서울시 마포구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0개 동, 59~114㎡(이하 전용면적 기준) 1101가구 규모다. 이 중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 등 4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 일정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청약 △3일 2순위 청약 △10일 당첨자 발표 △21~24일 정당계약 순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7년 3월이다.
지난달 28일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3분여를 걸으니 사업지 가림 벽이 나타났다. 주변 상가에서 내려다본 사업지에서는 토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업지는 북동쪽으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683가구 규모 '공덕삼성래미안2차아파트'(2004년 6월 준공)와 맞닿아있다. 남동쪽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저층 주택가가 밀집해 있다. 남쪽은 1차로 일방통행 길을 사이에 두고 음식점 등이 있다. 서쪽은 일방통행 길 너머로 서부지방법원, 서부지방검찰청, 오피스 건물 등과 맞닿아있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700m 떨어진 곳에는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이 있다. 단지 앞 마포대로를 통하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도 수월해 보였다.
인근 공덕역과 서울역, 신촌역 주변으로는 마트와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도 멀지 않다.
배정 초등학교는 직선거리로 4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소의초다. 반경 600m 안에 환일중·고와 배문중·고, 아현중,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에서 약 500m 거리에는 효창공원이 위치한다. 다만 최단 거리로 가려면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야 한다. 1km 떨어진 곳에는 경의선숲길이 있다.
단지 분양가는 84㎡ 타입별 최고가 기준으로 16억9470만~17억451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에서 작년 12월 84㎡ 기준 15억4510만~15억9500만원에 분양했던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64가구 모집에 3588명이 몰려 평균 56.06대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업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단지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랑 비교를 많이 한다"며 "최근 시세가 좀 올라가긴 했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포대로 건너편에 있는 1694가구 규모 '마포프레스티지자이'(2021년 12월 준공) 84㎡는 지난달 8일 19억7000만원(7층)에 거래된 바 있다. 2014년 9월 준공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84㎡는 지난달 2일 17억8000만원(12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분양 관계자는 "공덕동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교통, 교육, 편의, 문화, 여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춰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상품성이 우수해 수요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