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철도를 통해 밀가루가 들어오게 되었으며 이 밀가루가 칼국수와 빵이 되었고 대전시가 성장하면서 칼국수와 빵은 대전의 대표음식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대전세종연구원은 30일 '인허가 데이터', '개·폐업 데이터'등을 활용하여 대전의 칼국수, 빵 가게의 분포와 수를 파악하고 타 도시 현황과 비교해 보았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국의 칼국수 가게는 19,446개, 빵 가게는 28,890개, 이를 인구수 1만명당 가게 수로 환산하면 칼국수 가게는 3.8개, 빵 가게는 5.6개였다.

같은 시기 대전의 칼국수 가게는 727개, 빵 가게는 849개. 이를 특·광역시와 비교해보면 인구수 1만명당 칼국수 가게는 5.0개 가장 많았고 빵 가게는 5.9개로 서울, 대구 다음으로 많았다.

대전에 있는 칼국수 가게의 개업 추세는 2000년대 초반까지 증가 후 하락추세를 보이지만 유성구와 대덕구는 소폭 증가했다.

대전에 있는 빵 가게의 개업 추세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서구와 유성구에서 빵가게 증가 추세가 가팔랐다.

동구와 대덕구는 2000년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대전 빵 가게의 평균 영업 기간이 칼국수 가게보다 짧다. 칼국수 가게의 평균 영업기간이 가장 긴 구는 중구(9.1년), 짧은 구는 서구(7.4년)이며, 빵 가게는 대덕구(8.1년), 중구(4.6년)순으로 길다. 대덕구는 칼국소보다 빵 가게의 평균 영업기간이 길었다.

대전은 칼국수 가게의 평균 영업기간이 7.9년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길었지만 빵 가게는 5.5년으로 대구 다음으로 짧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