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0개 대학 확대해도 공시 이래 최고치
올해 대학 신입생 중 검정고시 합격생이 9256명으로 1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었다.
30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최근 공시된 ‘신입생 출신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4년제 대학(일반‧교육‧산업대) 신입생 중 검정고시 합격생은 9256명으로 전년(7690명) 보다 1566명(20.4%) 늘었다.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서 검정고시 합격생을 공시한 2013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5년 전인 2019학년도와 비교하면 4만5212명에서 2.1배 올랐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신입생 중 검정고시 합격생은 189명으로 2013학년도 첫 공시 이후 최다 수치다. 전년도(155명)보다 18.0%(34명) 증가했다.
주요 10개 대학에서도 2013학년도 공시 이래 최고 기록이다. 올해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은 721명으로 전년(565명)보다 21.5%(156명)나 늘었다.
서울대(37명)을 제외하면 중앙대(98명), 경희대(97명), 한국외대(85명), 연세대(83명), 이화여대(80명), 성균관대(74명), 고려대(69명), 한양대(55명), 서강대(43명)도 2013학년도 이후 검정고시 합격생이 가장 많았다.
검정고시 합격생이 본격적으로 증가한 것은 2020학년도부터다. 4년제 대학 전체로 보면 2013학년도 5597명에서 계속 감소해 2019학년도에는 4521명까지 줄었다.
이후 2020학년도 5913명으로 늘더니 2021학년도엔 7000명대로 뛰었다(7221명) 2022학년도 7131명, 2023학년도 7690명에 이어 올해는 9000명대로 급증했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검정고시 합격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경상국립대로 215명이다. 이어 전북대 192명, 동의대 182명, 계명대 155명, 한동대 151명, 충남대 150명, 한림대•대구대 각 149명, 부산외대 130명, 백석대 127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