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유휴공간 주민 활용··· 수영장, 공영 주차장, GX(그룹운동)실 등 건립 예정
계룡시는 지난 26일 엄사초등학교 문화감상실에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학교복합시설이란 학생 수 감소로 발생하는 학교의 유휴공간을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작년부터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
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이 생존 수영 수업을 위하여 대전으로 이동하는 점과 엄사리 지역의 주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엄사초등학교에 생존 수영장, 지하 공영주차장, GX(그룹운동)실 등을 설립할 계획이며, 지하 주차장은 민방위 대피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수영장, GX실 등의 시설은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이 사용하며 주말 등 수업시간 외에는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시는 7월 중순 학교복합화 시설 공모사업 참여신청을 할 예정이며, 교육부에서는 심사를 거쳐 8월 초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 학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9%가 엄사초등학교에 수영장을 설치하는 것에 찬성했고, 82%가 민방위 대피시설 설치를, 72%가 공영주차장 설치를 찬성한 만큼 학부모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모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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