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1동, 장대비 속에서도 빛난 주민자치 열정
성북구 월곡1동, 장대비 속에서도 빛난 주민자치 열정
  • 허인 기자
  • 승인 2024.06.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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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 월곡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2일 ‘제4회 월곡1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동숲속도서관 마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의제 선정 투표에 참여했다.

주민자치회는 지난 2월부터 2025년도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의제를 접수했으며, 분과회의를 통해 실현 가능성과 예산 상황 등을 검토해 10건의 의제를 선정했다. 주민들은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전투표와 당일 현장투표를 통해 총 971표를 행사했다.

투표 결과, △‘건강교실 프로그램 운영’이 290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곡1동 어르신 스마트 교실’이 209표로 2위, △‘월곡동 시니어 패션쇼’가 156표로 3위, △‘다 같이 돌자, 안전 한 바퀴!’가 109표로 4위, △‘세계는 하나, 다문화 교육’이 104표로 5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기존 사업 4가지에 대한 연속 추진 찬반투표는 찬성 940표로 가결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이 세운 주민자치계획을 성실히 추진하겠다”며 “주민자치사업이 주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를 장식한 부대행사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체육분과는 ‘월곡 영 페스티벌’로 다채로운 문화축제를 열었으며, 주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전통사물놀이, 대학교 댄스팀 공연, 청소년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이 무대를 꾸몄다. 생활환경분과는 자전거발전기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부스를 운영해 지속가능한 주민자치의 의미를 더했다.

월곡1동 주민자치회는 2023년에 제2기 위원으로 위촉된 총 49명의 주민이 자치운영분과, 나눔동행분과, 생활환경분과, 문화체육분과로 구성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용상 회장은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발전하는 월곡1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