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성형외과 정운혁, 조태희 교수팀이 최초로 인체 조직을 이용한 구개유합부전(failure of palatal fusion)에 대한 실험 논문인 'Unbiased Transcriptome Analysis of Human Cleft Palate Reveals Evolutionally Conserved Molecular Signatures of Development: Experimental Study'가 '국제 외과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2.5)'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논문은 연구의 가치를 평가하는 점수 Impact Factor(IF)가 12.5로 매우 높아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널리 인용되고 있다. 또한 국제 외과 저널은 저널인용보고서(JCR, 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외과계 저널 랭킹 2위의 저널이다.
정운혁 교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에도 선정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분야의 학술지 가운데 Impact Factor 10 이상의 논문을 주저자로서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 등재한다.
이 연구는 후성 유전학적 관점에서 구개열 발생 부위 점막과 비구개열 부위의 점막에서의 전사체(Transcriptome) 차이를 RNA시퀀싱(RNAsequencing)을 이용해 분석했고, 발생 완료 후에도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EMT) 관련 유전자들의 유의한 차이를 발견했다.
정운혁 교수는 “저명한 국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한빛사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향후 구개유합에 관련된 유전자를 발굴하여 구개열 동물모델 개발 및 산전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