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협의회는 지난 22일 북한이탈주민 및 자문위원 등 50명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웃사촌의 아름다운 동행’ 사업을 개최했다.
이번 견학은 지난 5월 자문위원(멘토) - 북한이탈주민(멘티)간 결연식을 통하여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는 과정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이웃사촌으로 포용하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성공적인 정착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군 해설을 통한 △해군2함대 함정(천안함) 견학, △서해수호관 견학, △제2연평해전 전승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참배 및 헌화 △퀴즈타임_민주평통과 우리역사 바로알기 △초록미소마을 쌀겨 효소체험 순으로 이어졌다.
민주평통 대덕구협의회 최재한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우리나라 서해 북항 한계선(NLL)을 지키다 전사한 분들, 어찌 보면 우리의 동생이자 자녀, 손주 같은 젊은 나이였던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과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견학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0ㅈ0씨는 ‘아픈 역사를 듣고 그분들의 추모비 앞에서 모두 한 명 한 명 국화 한 송이씩을 헌화할 때 울컥하여 눈물이 날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전하며, 오늘 배운 역사와 민주평통에 대하여 퀴즈 시간을 만들어 문제를 맞히면 선물까지 주니 비가 오는 궂은 날씨도 잊게 할만큼 즐거웠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번 견학을 통하여 모두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과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며 민주평통 대전대덕구협의회의 견학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