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3D융합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국방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립 한밭대학교가 후원했다. 대회는 3D프린팅의 기술 및 공정 혁신을 통한 실제 활용 우수사례와 군에서 사용 중인 장비, 부품, 개인 장구류 등의 개선을 통해 군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분야로 구분하여 공모했다.
3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90여 건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국방부장관상, 대전시장상, 각 군 참모총장상을 포함한 총 20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국방부장관상 중 활용 우수사례 부문은 해군정비창 최광용 주무관 등 3명이 함정의 발전기, 펌프 등의 축 재생 정비를 통해 정비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해군 제2함대 조성진 주무관이 통풍기의 대형 통풍팬 단종 문제를 자체 제작으로 해결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시장상은 해군정비창 민상문 사무관 등 4명, 주식회사 에이치디엠 안형수 대표가 수상했으며, 육해공군 참모총장상은 육군 53군수지원단 박명진 주무관 등 3명, 해병대 군수단 정성한 주무관 등 3명, 공군 제81항공정비창 최석중 주무관 등 3명이 받았다. 육해공군 군수사령관상은 육군 5기갑여단 김태범 상사, 해병대 군수단 김기원 주무관, 공군 제83정보통신정비창 진기현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소속 김정민 학생이 유일하게 학생 신분으로 입상하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받았고, 3D프린팅 전문업체 매이드가 대전테크노파크원장상을 수상했다.
국방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국방 분야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하고 군 내에 3D프린팅 기술 활용을 활성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을 국방 분야에 확대 적용하여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 군은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3만7천여 점의 부품을 제작해 약 1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국방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국방 분야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금속부품에 대한 제조기술개발’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 및 군의 기술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