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코리아 부사장 일행과 유치 조건, 입점 여건 등 협의
경북도 포항시가 경북 최초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코스트코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18일 시청을 방문한 코스트코 코리아 부사장 일행을 만나 유치조건과 입점 여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코스트코 측은 포항 입점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약속했으며, 이번 실무진의 방문은 포항을 입점 후보지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14개국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유통업체로 입점 시 인구 유입 및 인근지역 소비 유인 등 경제유발 효과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매장당 근로자 수는 300여 명으로 근로자 상당수가 40~50대 여성이며, 대부분 정규직으로 보수체계와 복지후생도 뛰어나 여성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어 지자체들이 유치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일반 대형 할인 점포의 경우 5만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는 반면 코스트코는 3,800여 개로 판매 상품을 한정해 대량판매를 주로 진행하고 있어 지역 내 입점 시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도매유통센터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추모공원 예정지 등 시 외곽지에 입점하게 될 경우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동해안 거점도시인 포항에 코스트코를 반드시 유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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