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오대산 방아다리 계곡에 멸종위기종 “열목어” 복원
원주환경청, 오대산 방아다리 계곡에 멸종위기종 “열목어” 복원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06.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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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이씨 춘천 후원, 오대산국립공원,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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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목어 (사진=원주지방환경청)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6월 18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열목어 치어를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 내 방아다리 계곡에 방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열목어 방사 지역인 방아다리 계곡은 과거 열목어가 서식했으나 기후변화, 서식지 환경 악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곳이며, ‘23년부터 ‘25년까지 3년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원주지방환경청, 오대산국립공원,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가 협업하고 ㈜피피이씨 춘천공장의 후원으로 추진하며, 올해는 인공증식한 열목어 약 150~200마리를 방사한다. 

그간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대산국립공원 개자니골에 2014년부터 5년간, 송천 상류에 2020년부터 3년간에 걸쳐 열목어 복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2023년에 실시한 송천 상류 모니터링 결과 20여 개체가 확인되는 등 열목어가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열목어 복원사업이 수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