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립의 명문고인 대륜고등학교 축구부는 20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U17)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고등학교 32개 축구팀 약 800여 명이 참가해 5월 31일부터 6월 14까지 경북 상주에서 개최됐다.
대륜고(U17)는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13득점 3실점)으로 가볍게 조1위로 통과했다. 16강전에서는 서울JLFCU18팀을 1:0, 8강전에서는 서울보인고를 3:1, 4강전에서는 경북 오상고를 맞아 전후반 0:0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5:4 승리를 이끌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서울의 강팀인 장훈고를 맞아 4:2로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륜고를 이끈 전상식 부장, 이선재 감독, 정원진 코치, 박상만 GK 코치는 모두 대륜고 출신으로써 원활한 소통과 원 팀의 저력으로 매년 개최되는 전국대회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입상하는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졸업 후 프로팀 진출(고재현, 고동민, 박병현)과 졸업생 모두가 축구 명문 대학으로 진학하면서 학교와 지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수비상은 김형호 선수, 우수선수상은 추기웅 선수, 우수지도자상은 이선재 감독과 정원진 코치가 수상했다.
대륜교육재단과 학교에서도 학생 선수들의 노력을 화답해 최근 합숙소 리모델링 공사, 헬스장 확장 이전공사, 운동장 야간 조명공사를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면서 선수들이 학업과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올 7월에는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의 대륜고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동현 교장은 축구부가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준 것에 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우리 대륜고 축구부 유니폼 상의에는 다른팀들과 다르게 “大倫人” 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는데, 축구를 통해서 정정당당함의 사회성을 배우고 인성을 갖춘 대륜고 출신으로써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륜고 축구부가 더욱 성장하고 훌륭한 인재를 배출 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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