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문예회관 경합 1위 대상 수상, 상금 500만원
ASAC 제작공연 '전설의 리틀 농구단' 유통 플랫폼 성과 화제
경기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2024 KoCACA(코카카)아트페스티벌’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 당당히 대상(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하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전국문예회관을 대표하는 창제작 공연장임을 알렸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8년 한문연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이후 16년 만의 수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KoCACA아트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가 2006년부터 이어온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을 새롭게 재구성한 행사로 올해는 150여개 전국문예회관과 예술관련기관 및 200여개 예술단체가 참여하여 사업홍보와 전시·레퍼토리 우수사례발표 등 실질적인 거래 활성화 및 유통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활발한 교류의 장을 이루었다.
행사 이튿날 열린 우수사례발표대회는 전국 12개 문예회관이 경합을 펼쳤으며 안산문화재단은 ‘ASAC 제작공연 <전설의 리틀 농구단> 성과와 지역문예회관의 환경적 과제’를 주제로 공연기획부 조형준 부장이 발표했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농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박해림 작. 황예슬 작곡)로 왕따를 당하는 주인공 수현이 유령들을 만나 폐지 위기에 놓인 상록구청 농구단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미와 먹먹한 감동으로 풀어냈다.
농구장을 옮겨 놓은 듯한 무대, 귓가에 맴도는 뮤지컬 넘버가 특징이다. 2016년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17년 제작공연화와 중국 베세토 연극제 공식초청 후 2018년 서울대학로 및 전국 투어를 거쳤다.
공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0년 민간공연제작사인 아이엠컬쳐과 공연권 계약을 통해 로열티 보장을 전제로 공연권 임대 협약을 맺었고 숙련된 민간제작사의 제작, 유통 노하우에 힘입어 해외 라이선스를 성사시키며 2024년 일본 도쿄 공연까지 큰 성과와 의미를 거두었다.
안산문화재단은 제작극장으로서 브랜드가치 제고와 확장을 배경으로 제작 전략 변화과정의 방식과 성과를 제시했고 현재 정책적으로 활용 가능한 제작유통환경인 한문연 레퍼토리 제작개발 지원사업 및 국공립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을 예시로 들었다. 이어 창제작 환경의 다양한 대상과의 협업과 소통을 위해 공연장이 지역의 경계를 넘는 기능 활성화가 필요함을 당면 과제와 새로운 모델 개발이 필요함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