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철도역 2km 거리…수도권순환道 진입은 쉬워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를 공급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도보권에 있고 인근에 공원과 하천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다. 가장 가까운 철도역이 직선거리로 2km 떨어져 있지만 자가용을 이용하면 인근 통일로나들목을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쉬운 입지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를 조성 중이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21개 동, 전용면적 84㎡ 107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흔히 '타운하우스'로 불렸던 이 유형은 3~4층 이하로 지어지는 공동주택으로 단위 면적당 지을 수 있는 가구 수가 아파트보다 적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1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춘 주택 외관을 볼 수 있었다. 21개 동이 들어서는 현장은 길게 뻗어있었다. 평일 오후 공사 현장 인근 차량 통행량과 유동 인구는 적었고 기존에 지어진 아파트 단지가 높게 솟아 있었다.
사업지의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도보권에 신원초등학교와 신원중, 신원고가 있는데 이 세 학교가 'ㄱ' 자로 붙어있다.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 사진을 촬영하니 세 학교가 한 번에 담길 만큼 가까웠다.
사업지 동쪽으로는 공릉천이 흐르고 물길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 초여름 햇살이 뜨거웠던 터라 산책하는 시민은 적었지만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입주자라면 충분히 걸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었다. 신원초와 신원중, 신원고 옆에는 조관공원이 있고 그 옆에 '고양시립신원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교통 여건을 보면 철도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만한 입지는 아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3호선 삼송역인데 직선거리로 2km가량 떨어져 있다. 다만 자가용을 이용하면 인근 통일로나들목을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송지구에선 507만㎡ 부지를 개발하는 택지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지역 특성상 서울 인접 개발지구에 입성하려는 수요가 많을 거라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삼송지구가 있는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값은 고양 관내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값은 지난 1월 다섯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16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주 0.03% 내리며 숨을 골랐다.
같은 기간 고양시 일산동구 아파트값은 단 한 주도 오르지 않았고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4월 셋째 주와 5월 셋째 주에만 각각 0.01%와 0.04% 상승했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분양 관계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삼송지구 도심권에 입성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단지"라며 "고양시를 넘어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삼송지구 가치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지는 만큼 일대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