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은행연합회는 전일 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한은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이 진행하고 있는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 산업 구조 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금융·경제 주요 이슈와 은행권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재는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 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울러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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