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10만 ‘영웅시대’와 상암 뒤집었다
임영웅, 10만 ‘영웅시대’와 상암 뒤집었다
  • 정혜정 기자
  • 승인 2024.05.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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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성황리 마무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영웅시대, 소리 질러~"

가수 임영웅이 팬클럽 ‘영웅시대’의 마음에 불을 지피며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2024년도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지개’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임영웅은 ‘런던 보이’와 ‘보금자리’,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등으로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춤신춤왕’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댄서 립제이의 안무도 볼 수 있었던 ‘런던보이’를 비롯해 떼창 유발송이자 챌린지 중인 ‘Home’을 댄서 크루 프라우드먼과 호흡했다. 약 100명의 댄서와 함께한 메가크루 퍼포먼스는 콘서트의 백미였다.

임영웅은 10만 ‘영웅시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2층에 있는 팬들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일본의 헬륨 기구 전문팀과 협업해 공중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공식 캐릭터 ‘영웅이’가 그려진 애드벌룬과 열연을 담은 숏필름 ‘IN OCTOBER’를 공개하며 곧 베일을 벗을 단편 영화의 기대치도 높였다.

아울러 신곡 ‘온기’와 ‘Home’을 최초 공개하며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부대에 오른 임영웅은 “(영웅시대와 함께라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이 공연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약속한다”며 시그니처 인사인 ‘건행’으로 상암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양일간 약 10만 명의 영웅시대와 함께한 임영웅의 상암 콘서트는 공연의 퀄리티는 높이면서도 잔디 훼손은 줄였다.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았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를 설치했다. 국내 최초로 실시간 무대조립을 도입해 잔디는 보호했다. 또한 프로젝터 맵핑천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색다른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한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은 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열기를 잇는다. ‘IM HERO - THE STADIUM’ THE MOVIE는 오는 8월 28일 CGV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

mi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