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6월3일부터 7월5일까지 ‘2024년 파주장단콩 생산이력제’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파주장단콩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타 지역 종자 유입을 차단하고 파주장단콩의 품질관리 및 생산 이력 관리를 통해 장단콩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데 각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장단백목’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콩 장려품종으로 인정받은 파주장단콩은 최근 국제 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에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시는 관내에서 생산된 장단콩을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생산 단계는 물론 유통 전반에 대한 엄격한 이력 관리로 파주장단콩 품질관리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파주에 소재한 농지에서 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생산이력제 신청할 수 있으며, 생산이력제 신청을 통해 인증받은 농가가 생산한 백태(대원에 한함)는 북파주농협에서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생산이력제 신청 과정에서는 농가 현황 및 관내 농지소재지 지번, 면적, 품종 등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생산이력제 신청서를 위반 및 허위 작성할 경우, 향후 3년간 신청을 제한한다.
파주장단콩 생산이력제 인증을 받은 콩은 시가 원산지 증명을 하고 있으며, 제28회를 맞이하는 ‘파주장단콩축제’와 농협 수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식량작물(콩, 조생종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므로 장려금 지원을 원하는 농업인은 반드시 생산이력제를 신청해야 하며, 미신청 시 장려금 지원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