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통한 '친환경 그린도시' 구축 추진
한국수자원공사(K-워터)는 지난 23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청에서 충주시와 물 에너지 개발·확대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대 물 에너지 인프라 보유 기업인 수자원공사는 '탄소중립 그린도시'에 선정된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인 충주시와 상호 협력해 물 에너지 개발 확대와 이를 연계한 친환경 그린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을 보유한 충주시는 상시 가동 중인 수력발전을 활용해 친환경 물 에너지 개발·활용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갖췄다. 수자원공사는 1985년부터 충주댐 건설·운영을 통한 안정적 물 공급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이어온 만큼 물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한 지역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충주시 수열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 간 기술 공유 △수력발전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필요한 세부 사항을 구체화하고 실질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업무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선정된 충주시와의 협력은 민·관 협력을 통한 물 에너지 분야 탄소 저감 협력사업이라는 좋은 선례를 만들 기회"라며 "앞으로도 공사의 물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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