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린 2024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45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지역민과 함께하는 컨셉으로 진행된 올해 축제는 군민에게는 화합과 재미‧성취감을, 관광객에게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경상북도 지정 우수축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첫째날 진행돼 축제의 서막을 연 군민 길놀이는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 요소였다.
처음 시도하는 콘텐츠임에도 성주읍, 선남면, 금수면 등 10개 읍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군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 준비한 공연과 흥과 끼를 아낌없이 보여주며 서로 응원하고 화합하는 모습까지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자아냈다.
둘째날 개막식에서는 군민들과 함께하는 저출생극복 생명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지역 다둥이 가족과 성주군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한 생명선포식, 관객 1만
여명 모두와 함께한 생명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이후 화려한 생명 드론쇼,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호흡하는 초대가수 공연을 이어갔다.
셋째날은 군민들의 힐링 쉼터 성밖숲에서 태교음악회를 함께 즐겼고, 특히 지역 임산부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즐기며 생명의 의미까지 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 진행된 참외가요제는 사전 참가신청자 중 예선을 통과한 최종 10명이 무대를 꾸몄고 지역민은 물론 트로트 팬들과 함께 했다.
마지막날은 꿈과 미래를 품은 지역 청소년들의 드림페스티벌 경연, 성주국악협회가 직접 준비하고 연출하는 별뫼줄다리기가 진행되었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체험공간, 전시공간, 놀이공간, 푸드존들도 군민들이 직접 운영했다. 지역
기관‧사회단체등이 운영하는 메인무대 옆 성주 축제 최초로 개방 라운드형으로 배치된 체험학교, 이장연합회가 준비한 참외 무료 시식존, 지역 청
년들이 기획하고 연출하고 운영한 키즈랜드와 베이비놀이터, 지역 농업인들이 참외를 활용한 게임과 체험을 진행한 참외랜드, 지역 문화인과 학생들이 준비하고 전시한 숲 속 군민예술제, 지역 음식점과 상인회 등이 직접
만들고 판매한 먹거리존‧어린이푸드존‧푸드트레일러존 등이 지역 축제의
의미를 더했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까지 얻었다.
특히 축제 시설물과 체험물들은 관광객들을 배려하는 동시에 더욱 화려해지고 트렌디해졌다. 높이 14m 높고 웅장한 메인무대,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1,000석의 계단식 객석, 초대형 참별이 포토존, 어린이 연극 퍼레이드 조형물, 수상자전거에 더해 2대의 12인승 수상택시까지 도입한 수상레포츠, 아름다운 포토존과 쉼터를 품은 참외힐링공원과 참외 명예의 전당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미디어아트 주제관은 아름다운 성주를 실감형으로 트렌디하게 풀어낸 제1 별고을관, 성주참외와 마스코트 참별이를 담은 제2 참별이관, 생명력 넘치는 어린이들의 놀이‧체험공간 제3 키즈아쿠아관으로 구성돼 있어 전 세대 가족 관광객이 모두 만족했다는 평이다.
군민은 “전야제 군민 길놀이를 준비하면서 나와 우리가 축제의 일부였다는 느낌을 받아 너무 감동적이고 모두 함께 웃고 즐기는 너무 꿈만 같고 즐거웠다”며 “군민 길놀이는 우리 군민들의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 같고 내년 길놀이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광객 C씨는 “화려한 메인무대와 계단식 객석에서 한 번 놀랐고, 그 속에
서 펼쳐지는 더 화려한 퍼포먼스와 드론쇼를 보면서 두 번 놀랐다. 관중과 호흡하는 흥 넘치는 가수들의 공연도 너무 좋았다. 역시 성주는 즐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024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우리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긴 소중한 추억의 공간이었다”라면서 “참외와 생명의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우리 성주는 내년에도 더욱 화려하고 새로운 축제로 군민 여러분들과 관광객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주/신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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