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올해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지난해 8명보다 약 4배 늘어난 30명으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금산군은 지난해 1월 농가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사블라얀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근로자 입국은 이달 16일부터 6월 말까지 총 4차로 나눠 진행된다. 범죄예방과 이탈방지, 근로기준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총 17개 농가에 배치된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필리핀 사블라얀시와 필리핀 현지 비자센터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반기 계절근로자 입국을 추진했다.

이번 입국한 근로자들은 5개월 비자(E-8)로 입국했고 성실하게 근무해 농가주의 추천을 받게 되면 최대 3개월 체류 연장도 가능해 총 8개월간 금산군에서 근무하게 된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농가들의 애로를 함께 해결할 것”이라며 “근무여건과 소득 향상을 위한 현장점검 및 민원 해결 계획수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금산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규모는 267농가 740명이다.

[신아일보] 금산/김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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