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AI 개인 비서 에이닷(A.)이 골프 중계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오는 16~19일 진행되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다. 에이닷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작성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하이라트' 기능도 제공한다. 에이닷 골프에서 제공하는 스코어카드와 연동돼 이용자들은 각 홀 별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SKT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 16, 17, 18번 홀에 '에이닷 코너'를 만들었다. 출전선수 144명 전원이 플레이하는 장면을 촬영, 국내 최초로 전 선수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선수들의 티샷·퍼팅·어프로치 등을 숏폼 형태로 제작한 'AI 숏츠', 선수들의 스윙을 슬로 모션으로 추출해 재생하는 'AI 스윙' 등을 통해 다양한 골프 콘텐츠를 제공한다.
에이닷 골프의 다양한 AI 골프 콘텐츠는 SK텔레콤 오픈 2024를 시작으로 올 한해 KPGA·KLPGA 전 경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골프 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골프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하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