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주변 6000여 가구 미니 신도시 탈바꿈 중
GS건설이 여주역세권 입지에 자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도보권에 있는 여주역에 GTX와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계획돼 있고 인근에 활발히 진행 중인 도시개발로 주변은 6000여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도 여주시에 짓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입주자를 이달 모집한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 59~136㎡(이하 전용면적 기준) 76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별 물량은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펜트하우스) 2가구다.
지난달 30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초기 땅 다지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평일 오후 사업지 주변에는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았고 새 아파트가 많아 대체로 쾌적한 느낌이었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경강선 여주역을 곁에 뒀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600m에 있어 걸어서 5분 내로 갈 수 있었다. 여주역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과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계획됐다.
여주라는 지역 특성상 서울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 경강선을 이용하면 성남시 판교역까지 약 50분 걸리고 서울 강남권까지는 1시간 넘게 걸린다. 다만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여주나들목을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접근이 쉽고 여주나들목을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단지의 또 다른 특징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지구 내에 들어선다는 점이다. 인근에 1947가구 규모 여주역세권 사업지구와 1156가구 규모 교동·교동2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여기에 여주역자이 헤리티지와 인근 홍문1·2지구 등을 포함하면 앞으로 여주역 일대는 6000여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교육 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직선거리 1km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있다는 점은 학부모 수요를 충족하는 요소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 전이라 정확한 분양가를 알 순 없다. 주변 시세를 보면 지난 2021년 12월 준공한 '여주역푸르지오클라테르' 84㎡는 지난달 20일 4억4700만원(3층)에 손바뀜했다. 2022년 8월 준공한 '여주역금호어울림베르티스' 84㎡는 지난 3월16일 4억2000만원(20층)에 거래된 바 있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분양 관계자는 "미래 발전 전망이 밝은 여주역세권 개발지구에 위치한 데다 지역 내 첫 자이 브랜드라는 점과 여주 최대 규모 아파트라는 점 등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안전한 교육 환경 및 편리한 생활 환경과 차별화된 단지 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해 여주의 떠오르는 프리미엄 주거지로 손색없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