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건강환경 조성 주력
부천시, 건강환경 조성 주력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4.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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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건강상담센터 개소…치매·금연 상담, 의사 전문 상담도 진행
새마을 자율방역단 발대…37개 동에서 촘촘한 방역 파수꾼 역할 기대
조용익 부천시장 “적극 행정 통해 시민 생활 밀착형 건강 도시 조성할 것”
부천역 3층 대합실에 위치한 '부천시 건강상담센터' 전경 (사진=부천시)
부천역 3층 대합실에 위치한 '부천시 건강상담센터' 전경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30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시민에게 더욱 가까운 건강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요 정책을 밝혔다. ‘부천시 건강상담센터’ 운영과 ‘새마을 자율방역단 발대식’ 개최가 주요 골자다.

시는 지난 15일 부천역 3층 대합실에 ‘부천시 건강상담센터’를 열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시민 생활공간과 밀접한 지하철역에 위치해 누구나 편하게 건강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인지 선별검사를 통한 치매 조기검진과 상담을 진행한다. 필요시 치매안심센터에 진료를 의뢰하기도 한다. 니코틴 의존도 테스트 등 상담을 통한 금연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연 클리닉 등록을 돕기도 한다. 또한 혈압·혈당·체성분 기초 검사 후 맞춤형 상담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관리하는 업무도 맡는다.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심박 변이도를 측정해 스트레스 지수를 검사하고, 온라인 우울 자가검진을 통해 고위험군의 경우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한다.

요일별로 양·한방 의사의 건강상담과 구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등 전문성도 갖췄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상담하고 보건사업을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시는 생활 밀착형 건강상담센터 운영으로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맞춤으로 지원하고, 자발적인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건강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다.

오는 5월9일에는 민·관 합동 방역체계 운영을 위한 ‘새마을 자율방역단 발대식’이 열린다. 기존 10개 광역동에서 활동하던 자율방역단을 올해부터 37개 행정복지센터에서 확대 운영해, 더욱 촘촘하고 동별 특성에 맞는 방역 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발대식에는 보건소 방역기동반 및 새마을 자율방역단을 포함해 보건 관계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방역유공자를 표창하고 감염병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차량·휴대용 연무기 등 방역 장비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친환경 연무 방역소독 시범도 보인다. 감염병 예방 홍보관도 운영한다. 

자율방역단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하절기를 대비해 노후화된 방역 장비를 교체 및 수리하고, 연계 교육을 철저히 한다. 이러한 활동은 시의 방역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편하게 건강을 누리는 부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