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중동사태 관련 범부처 비상대응체계 강화"
최상목 부총리 "중동사태 관련 범부처 비상대응체계 강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4.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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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서 화상회의…"필요시 94조 '시장안정 프로그램'으로 즉각 대응"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연결된 화상회의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연결된 화상회의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사태와 관련한 동향을 점검하고 부문별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화상 연결을 통해 회의를 주재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 내 시설을 타격했다는 소식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및 부문별 동향을 보고받고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 시점까지는 에너지·수출입·공급망·해운물류 부문의 직접적인 차질은 없으나,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주말에도 계속 가동해 사태 동향을 각별히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각 부처의 부문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상황 전개에 맞춰 더욱 밀도 있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부문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 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 중심으로 즉각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