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종주도시 경북 구미시새마을회 주관으로 지난 18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새마을운동제창 54주년·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 ‘새마을한마음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구미시새마을회 역대회장, 원로 새마을지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과 함께 새마을운동의 역사의식을 공유하는 등 세대 간 공감을 뜻 깊게 나눴다.
1부 기념식은 구미시 새마을여성합창단과 한두레예술단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각 단체대표의 입장식, 새마을운동 활성화 유공지도자 표창, 각 단체 총무의 새마을지도자 결의문 낭독과 함께 새마을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영상을 통해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54명의 시민과 새마을가족의 인터뷰를 상영,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할 것을 결의했다.
2부는 시 산하 25개 읍면동 협의회·부녀회, 직공장, 새마을문고, 청년새마을연대, 합창단, 교통봉사대를 근면, 자조, 협동, 나눔, 배려, 연대 등 6개조로 나눠 조별대항 체육대회를 벌였다.
경품추첨은 1등 송아지외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의 경품을 푸짐하게 준비해 한층 더 즐겁고 활기찬 행사가 펼쳐졌다.
하준호 구미시새마을회장은 “단체 간 소통과 화합으로 새마을운동의 내실을 다지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다시 전진하는 새마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날의 새마을운동이 국가발전의 초석이 됐다면 오늘날의 새마을운동은 우리사회의 통합과 공존을 이끄는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이 함께 잘사는 공동체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구미시도 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마을의 날’은 올해 14회째를 맞는 국가기념일로 1970년 4월22일 박정희대통령의 ‘새마을가꾸기운동 제창’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을 개정해 지정됐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