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1차관은 16일 테슬라에 부품을 수출하는 '코넥' 서산 공장에 방문해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를 통한 수출 우상향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내연차 부품을 제조했던 '코넥'은 2018년 경영환경이 악화됐으나 산업부의 사업재편 및 개발 지원으로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매출 중 70%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수출 938억불 중 약 25%를 차지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 확대는 우리 부품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산업부는 금년 자동차산업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5% 증가한 984억불로 설정했다. 이중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34억불을 목표로 적극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차 신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준비하는 중이다. 금년 제정된 미래차부품산업법이 7월에 시행될 수 있도록 미래차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사업 범위‧절차 등 하위법령을 마련한다.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확보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금년 4425억원을 차세대 고성능‧고효율 미래차부품 기술개발에 지원하고 있으며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등을 통해 기업의 운용자금도 공급하고 있다.

강경성 1차관은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 최대 실적을 위해 완성차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의 수출확대도 필요하다”며 “정부는 내연차 부품기업들이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신속‧유연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차부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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