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하거노1리 성황당 일대, 미로 단오제 앞에서 신주(神酒)빚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로단오제는 음력 5월 5일 양기가 최고로 충만한 단오에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골말 성황당에서 할아버지 성황을 둔점 성황당으로 모셔와 할머니 성황과 같이 모셔서 1년간 지역에 올 수 있는 각종 액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며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삼척시의 후원을 받아 삼수령전통주연구소와 미로양조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미로면문화체육회가 주최되었으며, 사물놀이 공연과 신주미 이동, 부정치기, 신주기원제, 신주빚기 등으로 진행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 미로 단오제는 삼척의 전통있는 행사로 무형 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다.”라며 미로 단오제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함께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로 단오제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 학술대회를 열고 보존방안과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