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하나 건너면 풍부한 생활 인프라 갖춘 위례신도시
8호선 남위례역 인근에 분상제를 적용한 510가구 규모 엘리프 아파트가 공급된다. 총 3400가구 규모 미니신도시 복정1지구에 조성되는 단지로 도로 건너 위례신도시에 이미 조성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수월한 입지다.
10일 계룡그룹 KR산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짓는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복정1공공주택지구에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51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주택형별로는 84㎡A 457가구와 84㎡B 53가구로 나뉜다.
지난 2022년 11월 사전청약 받은 143가구를 제외한 367가구 대상으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본청약이 진행된다. 본청약 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 17일 2순위 청약, 2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다음 달 7~10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7년 6월이다.
지난 3일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에서 나오니 바로 복정1지구 조성 공사 가림 벽이 보였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현장 주변도 공사 중이어서 가까이 갈 수 없었지만 인근 건물에서 내려다본 사업지에선 터 다지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복정1지구는 수정구 복정동과 창곡동 일대 57만7708㎡ 부지에 1만800여 명이 거주할 3400여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조성된다. 사업지 주변으로 △A1블록 공공분양(615가구) △A2블록 신혼희망타운(387가구) △A3블록 신혼희망타운(315가구) 등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 3개 단지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남위례역에서 입구까지 직선거리로 300m 정도 떨어진 사업지는 낮은 산지로 둘러싸인 모습이었다. 찻길을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와 유치원 용지가 있으며 복정고가 반경 350m 내에 자리한다. 중학교는 1km가량 떨어진 곳에 위례한빛중과 창성중이 있다.
왕복 10차로 현릉로 너머로는 위례신도시가 있어 이미 조성을 마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쉬워 보였다.
가까운 남위례역에 위례선 도시철도(트램, 2025년 9월 개통 예정)가 연결되면 위례신도시로의 접근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자가용 이용자는 광역 교통망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공공택지지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최고가 기준으로 10억8390만~10억9720만원으로 책정됐다. 길 건너 위례신도시에 있는 '위례역푸르지오6단지'(2017년 10월 준공) 83㎡는 지난달 7일과 10일 각각 12억5000만원(2층), 13억원(14층)에 거래된 바 있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분양 관계자는 "초역세권, 더블 생활권, 숲세권 등 다양한 입지적 장점에 더해 분상제가 적용되는 단지"라며 "확실한 가치 상승을 예상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청약에 대거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