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절감·해외 현장 도급비 증액 등 영향
쌍용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원가 절감과 해외 현장 준공 등이 영향을 미쳤다.
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4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매출액 1조5831억원과 비교해 8.8% 적다.
영업이익은 318억원을 거두며 전년 영업손실 446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또 순이익 3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순손실 527억원과 비교해서 흑자로 돌아섰다.
쌍용건설은 전사적 노력에 힘입어 전체 원가율을 5%가량 낮춘 것과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공사비가 증액된 점이 흑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준공한 이 현장 공사비는 수주 당시 9000억원이었지만 증액 협상 결과 1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전 직원이 합심해 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을 내는 회사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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