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동학대 예방’ 50개 동별 아동위원 위촉
성남시, ‘아동학대 예방’ 50개 동별 아동위원 위촉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4.03.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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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가정 방문 상담 후 행정기관 연계

경기도 성남시는 최근 모란관에서 50개 동 아동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동위원은 담당 동 지역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을 발견하면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필요시 가정 방문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을 부모와 격리·상담하고, 행정기관과 연계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위원들은 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어린이집 원장, 다함께 돌봄센터장, 복지종사자 등 현재 44명(6명은 모집 중)으로 구성됐다.

앞선 50개 동 아동위원이 3년 임기를 마침에 따라 새로운 위원을 위촉했다.

아동위원들은 이날 첫 정기회의를 열어 올해 성남시 아동위원의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아동보호 통합지원체계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에 대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책무가 강조되고 있다”면서 “성남시 아동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라는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2021년 8월 30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도시다. 시는 올해 아동친화도시 4년 차를 맞아 상위단계 인증을 추진 중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적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를 말한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