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목표 '중장기 원전 로드맵' 방향 잡는다
2050년 목표 '중장기 원전 로드맵' 방향 잡는다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3.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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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자력계 전문가와 '킥오프 회의' 개최
핵연료공급망‧질적고도화‧SMR사업화 방안마련
 

2050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원전 정책'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석탄회관에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중장기 원전 정책 비전 수립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탈원전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생태계의 복원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립해 나갈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에 담을 내용을 검토했다.

우선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원전정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원전 정책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장기 원전 건설·운영 기본방향, 계속운전 추진정책, 기자재 및 핵연료 공급망 강화방안 등이 포함된다.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 방안도 수립된다. 여기에는 국내 원전 산업의 도약을 위한 투자 기반 강화, 2050 연구개발(R&D) 추진 방향,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방안 등이 담긴다.

또 2050년 원전 수출 목표를 수립하고, 설비·연료·운영·정비 등 수출 다각화 및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독자적 수출 능력 강화전략을 마련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 및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SMR 사업화 방안과 글로벌 파운드리 기반 구축방안 등이 제시될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번 로드맵 수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이 마련될 것이다. 더욱 강력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로드맵 수립 근거 등을 포함하는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차관은 “로드맵 수립과 법률안 발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올해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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