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소방서는 20일 화전 농공단지에서 직원 8명과 소방차 3대를 동원하여 비상소화전을 활용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전 농공단지 관계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율 재난대응 능력을 제고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전 농공단지는 산림에 인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로 인한 산림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이번 훈련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또한 농공단지 내 19개 공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건물 간 간격이 좁은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
이번 훈련의 주요 내용은 비상소화전 사용법 숙달을 위한 합동훈련,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등이다. 특히,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비상소화전 사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제 사용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김숙자 서장은 “2017년에 농공단지 내 2건의 화재가 발생한 바 있어 이를 교훈 삼아, 화재 초기 대응능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농공단지 관계인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화전 농공단지에서는 2017년 7월 14일, OO공장에서 열 교환 장치 화재가 발생하여 약 2억7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같은 해 10월 13일에는 OO공장 분쇄공정실에서 집진기 화재가 발생하여 백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며, 홍천소방서는 앞으로도 관계자 소방안전교육과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 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