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밀양아리나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어린이 축제인 ‘제1회 MY아리나 드림 페스티벌(이하 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드림 페스티벌은 밀양 아리나 활성화를 위한 사계절 축제의 하나로 공연 위주의 행사가 아닌 아이들이 뛰놀면서 배우며 즐기는 프로그램이 가득한 가족 단위 체험·놀이 축제”로 기획됐다.
9일간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24회 공연과 18가지의 체험 및 부대행사로 구성, “가족극, 아동 뮤지컬, 인형극을 비롯해 서커스, 마임, 마술 등 야외 프린지 공연과 연극 놀이, 블랙라이트 체험, 그림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 날인 23일 오후 3시 개막 퍼포먼스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뻔(fun)한 광대극 마린보이 ‘나홀로 서커스’와 임세준 ‘익스트림 벌룬쇼’가 펼쳐지고, 이어서 계면활성제 아저씨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공연이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은 23일 9살 동구의 이야기를 그린 극단 메들리의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시작으로 ‘카툰마임쇼, 가족뮤지컬’ 등을 축제 기간 주말에 꿈꾸는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야외 프린지 공연”도 마련돼 있다.
축제 기간 주말 내내 밀양아리나 캐노피 극장에서 다양한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임 등 13개의 다양한 인기 작품을 볼 수 있다.
쉴 새 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팀 퍼니스트의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도전과 성공, 실패에 대한 용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엉클키드의 ‘엉클키드’등 관객과 함께 꾸며나가는 유쾌하고 즐거운 공연을 선보여 아이들은 물론 동행한 부모도 열광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주말 오후 3시 30분부터 꿈꾸는 예술터에서 재미와 교훈을 같이 얻을 수 있는 동화인형극 ‘안녕 펭구’와 인형극단 줄리의 ‘헨젤과 그레텔’이 공연된다.
이와 함께 주말 내내 신기하고 재미있는 “야광체험놀이, 블랙라이트 체험, 그림자와 마술을 결합한 그림자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고, 온가족 연극만들기 체험인 “연극놀이, 야광 페이스페인팅 체험, 직접 주인공이 되어보는 무대 만들기”도 경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 평일에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꿈꾸는 극장에서 “수퍼배드2, 보스 베이비2, 몬스터 호텔 ” 등 총 8개의 유명 만화영화를 볼 수 있고, “먹거리 체험존, 체험부스”에서 페스티벌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낙서장, 모래 놀이터, 전시 포토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른이 오락실 등 체험놀이터가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고, 밀양아리나 관광열차인 깡통열차가 축제 기간에 계속 운행돼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드림 페스티벌이 막을 내리는 31일 오후 3시에는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서남재 ‘폴로세움’과 타악그룹 얼쑤 ‘인수화풍’공연 등 신나는 폐막공연을 즐길 수 있고, 특별공연 휠러스 ‘우주비행사 되기 대작전’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밀양아리나에서 처음 열리는 MY아리나 드림 페스티벌은 화창한 봄날에 다양한 공연·체험·놀이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체험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 시장 권한대행은 “밀양시는 밀양아리나를 사계절 내내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거점 인프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 예약이 끝난 연극 놀이 체험 외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가할 수 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