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노인. 아동. 장애인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가족돌봄청(소)년과 돌봄필요 청.중년까지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연수구와 부평구에서만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던 일상돌봄서비스를 이달 중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로 확대해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40~64세까지 중장년에게 제공하던 일상돌봄서비스를 돌봄 사각지대였던 19세 이상 청년까지 확대하고, 가족돌봄청년 또한 기존 13~34세에서 9~39세의 청소년 및 청년으로 확대한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 책임을 지고 있는 가족돌봄 청(소)년과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청년(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포함)과 중장년이 원활한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지원하는 통합서비스다.
그동안 돌봄서비스는 노인, 아동, 장애인을 중심으로 확대됐지만, 가족돌봄청(소)년과 돌봄필요 청·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서비스가 없어 돌봄 사각지대가 나타남에 따라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9~64세까지의 가족돌봄청(소)년과 돌봄필요 청·중장년들에게도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평소에 느껴온 돌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촘촘한 돌봄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집으로 직접 방문해 식사 보조, 가사 등을 제공하는 재가 돌봄·가사서비스와 식사·영양 관리와 병원동행 서비스 등특화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고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을 지불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년 및 중장년과 가족돌봄에 따른 부담 완화로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서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