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세계 패러글라이딩협회 주관 국제회의(총회)가 서울대병원 인재원(문경읍 소재)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를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에서 임직원 포함 40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함께 진행해 총 30개국이 참여하여 대회 운영 및 안전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추후 대회 개최지까지 확정한다.
시는 2022년 ‘문경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아시안 투어’를 통해 13년 만에 국제대회를 유치했고, 2023년 ‘제2회 FAI(국제항공연맹) 아시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테스트 이벤트 및 문경 PWC(세계패러글라이딩월드컵협회) 아시안 투어’를 성공적으로 열면서 세계적인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는 이번 총회를 비롯하여 6월 ‘제2회 FAI 아시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본대회를 개최하며 전세계 파일럿들에게 문경 단산활공장을 홍보한다.
한편 총회 참가자들은 문경 관광 팸투어에도 참여하여 고추장 담그기와 한식을 통해 K-푸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가자 모두가 한복을 맞춰 입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한국의 고유문화를 추억에 담기도 했다.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은 “이번 연례 총회의 한국 개최는 패러글라이딩 종목에서 한국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에서 올해 세계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본대회를 안전하고 수준 높은 대회 운영으로 마무리하여 우리나라 선수들의 세계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각국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대한민국을 항공 스포츠 강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시장은 “총회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께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문경에서 색다른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며, “문경이 지난 PWC아시안투어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6월 아시안-오세아닉 챔피언십 본대회까지 명실상부한 세계 패러글라이딩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