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경기 시흥소방서는 지난 27일 2층 대회의실에서 시흥시 연제찬 부시장, 방효설 시흥시 보건소장, 시화병원, 센트럴병원, 신천연합병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응급의료협의체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8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대책 회의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가 최고단계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의료공백을 막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응급의료협의체 및 병·의원 핫라인 공유 △중증응급환자 재이송 필요시 구급차 활용 한시적 허용 △의료 기관과 유관기관 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 유지 △비응급환자 응급실·구급차 이용 자제 당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이송·전원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제찬 부시장은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유관기관과 병원 간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여 의료공백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천익수 재난대응과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책회의에 참석해 주신 응급의료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응급 환자의 경우에는 진료 가능한 일반 병의원을 이용하고,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과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