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소방서는 전기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아크차단기’ 설치를 적극 홍보 중이다.
27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횡성군에서 발생한 화재(508건) 중 전기적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115건(22.6%)이 발생하였으며, 2명이 다치고 소방추산 약 13억 4600만원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로 누전차단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누전차단기’는 과전류 및 누설전류를 차단하는 장치로 감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는 크지만 아크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측면에서는 미약하다.
이에 횡성소방서는 누전차단기가 설치된 장소에서도 전기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기화재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크차단기’설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아크차단기’는 전선의 절연파괴나 불량, 노화현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불꽃(아크)를 감지해 즉시 전기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전기안전장치이다.
박순걸 서장은 “작은 스파크나 불씨로도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아크차단기 설치를 통하여 화재예방에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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